GPR과 IoT 기술을 활용한 지하공간 탐사 및 노후 하수관 교체로 안전 강화

 

성동구는 도심 내 지반 침하에 대한 주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도로 하부 공동탐사와 지하 누수 진단, 그리고 노후 하수관로 교체 작업을 통해 싱크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로 2년 연속 싱크홀 발생이 0건을 기록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 기술로 지하공간 안전관리… 싱크홀 발생 제로!  © 지승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도심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지반 침하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싱크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성동구는 선제적으로 지하공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도로 하부 탐사와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 다양한 예방 조치를 통해 싱크홀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성동구는 2017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전부터 싱크홀 예방을 위해 자체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 도로 하부 탐사 ▲ 지하공간 누수 진단 ▲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 3대 주요 분야로 나뉘며, 이를 통해 성동구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싱크홀 발생 0건을 기록했다.

 

도로 하부 탐사는 상하수도관, 지하철 역사, 공사 현장, 민원 발생 지역 등 지반 침하 위험 구역을 지표 투과 레이더(GPR)를 사용해 조사하는 방식이다. 공동이 발견되면 즉각 복구 작업이 이루어진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5년마다 도로 하부 탐사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성동구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매년 더 자주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6월부터 11월까지 관내 61km 구간에 대해 탐사를 진행 중이다.

 

성동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IoT 기술을 활용한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UGS)을 도입했으며, 2020년에는 상수도 누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교한 지하공간 누수 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상수도 맨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누수로 인한 진동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성동구는 또한 싱크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 교체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낡은 하수관은 파손 및 균열로 인해 하수가 누수되며 주변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을 유발한다. 성동구는 이러한 노후 하수관을 교체해 싱크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동시에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교체 작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306km의 하수관로 중 22.2%에 해당하는 68km를 교체했다. 또한 매년 하수관로를 정기적으로 준설해 노후화를 방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정교하고 효율적인 지하공간 안전관리를 통해 싱크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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