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권한대행 조일교)는 신정호 정원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정원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이어야 하며, 면적은 10헥타르 이상이고 전체 면적의 40% 이상이 녹지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정원 관리 전담부서 설치와 함께 주차장,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의 기반 시설을 갖추어야 하며, 지방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필요하다. 이를 충족한 경우, 시·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신정호 정원은 약 238,648㎡(약 72,200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한 33,543㎡ 면적의 중점 조성지를 중심으로 물의 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한 6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했다. 이 테마 정원은 △환영정원 △사계절·색깔정원 △다랭이정원 △물의정원 △산들바람언덕정원 △마른정원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신정호 정원은 임시 개방 중이며, 본격적인 개원식은 오는 4월에 열릴 예정이다. 아산시는 개원식을 통해 신정호 정원을 전면 개방하며, 충남을 대표하는 지방정원으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신정호 정원이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것은 아산시와 충남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호 정원은 자연과 조화된 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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