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 확대…삶의 질 개선 주력

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 확대…삶의 질 개선 주력

 

고양특례시가 고시원, 반지하, 쪽방 등 비주택 거주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와 정착을 돕는 종합적인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약 800가구가 안정적인 주택으로 이주했으며, 올해는 지원 예산을 20% 확대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 확대…삶의 질 개선 주력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 확대…삶의 질 개선 주력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고시원, 반지하,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종합 주거복지서비스를 확대하며 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개소 5년 차를 맞이한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는 공공임대주택 이주와 정착 지원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과 민관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안정된 주거환경은 시민들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시작된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 발굴에서부터 임대주택 이주, 정착, 생필품 지원까지 이주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양시 내 비주택 거주 가구는 6,339가구로, 시는 이들 중 236가구를 지난 3년간 임대주택으로 이주 완료했다.

 

‘주거사다리 지원사업’은 재난 우려가 있는 반지하 거주자,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저렴한 보증금으로 임대주택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자기부담금 50만 원으로 수도권 기준 최대 1억 3천만 원 상당의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798가구가 안정적인 거주지를 확보했다.

 

주거취약계층의 이주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주거상향 코디네이터가 현장 동행을 통해 주택 물색과 계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주거취약계층 이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가구당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353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 주거상향 지원사업 입주 완료 가구 101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전 거처의 평균 만족도는 2.80점에 그쳤으나, 임대주택으로 이주 후 현재 거처의 만족도는 8.15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자기부담금과 월세 부담도 각각 34.4만 원, 6.1만 원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올해 주거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1억 2천만 원으로 20% 증액하며,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44개 동행정복지센터 및 3개 구청과 협력해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를 운영 중이며, 임대주택 안내 및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주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하며,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세탁기 청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주거복지센터는 지역 내 사회복지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주거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양시 주거복지서비스에 대한 상담이나 정보가 필요한 시민은 고양시주거복지센터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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