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 체결…첨단산업·문화 교류 확대

용인특례시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 체결…첨단산업·문화 교류 확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과 문화, 교육, 기업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반도체와 항공우주, 양자역학 등 미래산업 중심의 협력을 약속했다.

 

용인특례시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 체결…첨단산업·문화 교류 확대

 [코리안투데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현지시각 13일 제프리 맥케이(오른쪽)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과 양 도시의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 김나연 기자

 

 [코리안투데이] 현지시각 13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관게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우호결연을 체결하며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월 13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미주 한인의 날’ 20주년과 같은 날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제프리 맥케이(Jeffrey McKay)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빅터 호스킨스 경제개발청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리안투데이] 미국 현지시각 13일 용인특례시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우호결연을 맺었다. © 김나연 기자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현지시각 13일 빅터호스킨스(오른쪽)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을 만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중심지인 용인과 동부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우호결연을 계기로 기업, 대학,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은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용인과의 협력은 양 도시 모두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 대표단 방문 ▲대학 간 교류 및 입학 설명회 초청 ▲기업 간 수출 상담회 및 협력 강화 ▲문화예술 단체의 교류 및 공연 추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현지시각 13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양자역학 산업 컨퍼런스’와 11월 개최되는 ‘항공우주 컨퍼런스’에 대해 기대를 표명하며, 용인의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첨단기술 교류를 확대하길 희망했다.

 

빅터 호스킨스 경제개발청장은 “페어팩스 카운티는 우주항공, 반도체, 양자역학, 사이버보안 등 첨단산업의 허브로, 용인과의 협력이 상호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용인의 기업과 연구소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현지시각 13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시장은 이번 우호결연 체결을 계기로 페어팩스 카운티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환경을 용인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의 기업들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페어팩스 카운티와 용인은 ‘혁신’과 ‘첨단산업’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지역으로, 1만여 개 이상의 첨단기술 기업과 17만 명 이상의 관련 종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양자역학, 우주항공, 반도체,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첨단산업이 집중돼 있으며, 2개의 국제공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에서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골프존 등 70여 개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어 한국과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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