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노후 담장과 옹벽, 석축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물의 보수 비용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우기철에 대비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구청에 따르면, 노후 담장은 강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붕괴되거나 균열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보수 지원금을 7백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많은 구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된 지 30년 이상 경과한, 연면적 1,000㎡ 이하의 도로변에 접한 담장, 옹벽, 석축으로, 사유지 간 담장 등은 제외된다.
 [코리안투데이] 노후 담장 보수 비용 지원 사업 공사 후. 사진=영등포구 |
건축물 소유자는 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작성해 건축과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 검토와 외부 전문가의 현장 점검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 신청이 많을 경우 보수의 시급성, 사용 승인일, 도시 미관 저해 정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재작년부터 시작된 이 지원 사업이 구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매년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호권 구청장은 “비용 부담으로 보수받지 못한 담장과 옹벽이 적시에 정비될 수 있도록 많은 신청 부탁드리며,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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