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14일 행주산성에서 시민과 유림, 권율부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2주년 행주대첩제를 봉행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행주얼’로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제432주년 행주대첩제 봉행…호국정신 ‘행주얼’ 계승,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4일,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이끈 대승을 기념하는 제432주년 행주대첩제를 승전지인 행주산성에서 봉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권씨 대종회, 권율부대, 고양시 유림,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조상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제례는 충장사 제전위원회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아헌관에는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 종헌관에는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참여했다. 전향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행주대첩은 한산도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며, 3천여 명의 관군, 승병, 의병, 부녀자 등이 3만 여명의 왜군을 무찌른 역사적 전투다. 이날의 승전은 ‘행주얼’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고양시민의 자긍심으로 계승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은 단순한 전승지가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일 유적지”라며 “앞으로도 이곳이 호국정신을 기리는 장소이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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