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자원순환가게를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재활용품을 반납하면 실시간 계량과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금은 현금 인출도 가능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탄소중립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지능형 자원순환가게 본격 운영 모집,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가 2025년부터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인 ‘고양 자원순환가게’를 본격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자원순환가게 운영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지능형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환경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3월 18일부터 주 1회(화·수·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내 각 5개소씩 총 15곳에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능형(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기기를 도입해, 재활용품 무게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계량하고 데이터를 자동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시민들은 ‘수퍼빈 모아’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보상 품목은 ▲투명페트병 360원/kg ▲기타플라스틱 100원/kg ▲알루미늄 캔 600원/kg ▲철 캔 100원/kg ▲종이팩 100원/kg 등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앱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도 함께 적립할 수 있어 친환경 생활 실천의 인센티브 효과를 높였다.
시는 이 같은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폐기물 감축은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스마트 장비 도입을 통해 자원순환 시스템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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