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성수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색다른 방식의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로 민트색 점퍼를 입고 세 바퀴 전기자전거를 타고 순회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그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 관광객 편의를 안내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
지난 4월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 서비스는 성수역을 중심으로 서울숲, 아뜰리에 거리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관광객에게 통역, 지리정보, 관광코스 추천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세 바퀴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있으며, 관광안내사들은 직접 제작한 테마형 관광지도를 나눠주고, 필요시 관광객과 함께 해당 장소까지 동행하기도 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관광안내사들이 성수동 일대를 다니며 관광 안내를 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
관광안내사들은 눈에 띄는 민트색 복장을 착용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쉽게 인지되며, 상점가, 팝업스토어, 맛집 100선, 지역 축제 등 풍성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씩 운영되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성수관광안내소의 이용객 수는 1만 8천 명을 넘겼으며,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도입 초기부터 빠르게 인기를 끌며 8월 대비 9월 이용객 수가 35.6% 증가했다. 하루 평균 106명의 외국인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이제 단순한 상권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주목받고 있다”며,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성동구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향후에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로컬의 진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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