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울산 최초 아동·청소년 복합문화공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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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전용 지식문화공간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025년 4월 16일 공식 개관했다. 이 공간은 울산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서, 책과 예술, 정보기술이 융합된 창의적인 공간이다. 개관식은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서 열렸으며, 150여 명의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울산 최초 아동·청소년 복합문화공간 개관

 [코리안투데이] 울산 어린이청션도서관 실내 전경 © 현승민 기자

 

이번 행사에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현 KCC정보통신 회장, 운당나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 구성은 사전 풍선예술 공연과 어린이중창단 무대를 시작으로, 도서 기증식, 기념사, 제막식, 전시 관람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자료실, 북큐레이션 존, 창의학습 체험 공간 등 특화된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디지털 체험과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해 문화공간의 가치를 높였다. KCC정보통신 산하 운당나눔재단은 2,660권의 도서를 기증하며 도서관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세계적인 예술가 토마 뷔유는 울산 청년 웹툰 작가들과 함께 ‘노란 고양이 무슈샤’ 벽화를 도서관 외벽에 조성했다. 이는 예술과 책이 공존하는 공간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도 예고됐다. 오는 5월 31일에는 『AI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작가가 청소년 대상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다양한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도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도서관은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일러스트 특별전(6월 15일까지)도 함께 개최 중이다. 해당 박람회는 세계 최대 아동 도서전으로, 글로벌 출판계에서 높은 위상을 지닌 행사다.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참고 링크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울산시가 지향하는 ‘책과 감성이 흐르는 도시’ 실현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과 접근성 모두를 갖춘 이 공간은 시민의 일상에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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