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 성과공유회 성료

약수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 성과공유회 성료

 

서울 중구 약수역 인근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주민 성과공유회가 지난 9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렸다. 1,616세대 규모의 대형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이번 지역은 중구의 적극적 공공지원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전국 최단기 동의율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약수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 성과공유회 성료

[코리안투데이]  약수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9일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 지정 축하를 위한 주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당동 349-200번지 일대 약 6만3,520㎡는 지난해 12월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공식 지정됐다. 이 지역은 중구의 추천을 받아 사업 후보지에 선정된 지 3년 4개월 만에 지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주체로서 지상 30층, 1,61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주민들로 구성된 (임시)주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기획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약 2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김길성 중구청장이 초청되어 주민들과 함께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난타 공연과 더불어 사업 과정과 성과를 돌아보며 주민들 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주민들은 김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중구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정춘모 (임시)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중구는 주민들을 위한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며 “25개 구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복합지구 지정이라는 결실은 구청의 열정적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새로운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인구 유입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구는 언제나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약수역 인근 복합사업은 신당10구역 및 중림동398과 함께 ‘중구형 공공지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2월, 약수역 복합사업 지역은 주민 동의율 67%를 넘어 70%까지 기록하며 전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최단기 동의율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동의율 50%를 초과한 지역만 예정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던 터라 더욱 주목받았다.

 

중구는 이 과정에서 활발한 정보 제공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현장지원센터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동의율 현황을 매일 공개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정부 주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구가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

 

약수역 인근 복합사업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향후 주민대표회의 구성, 복합사업계획 승인, 시공자 선정 등 여러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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