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첫 분양…완판 행진 기대감 고조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첫 분양…완판 행진 기대감 고조

 

 

세종시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첫 분양이 2025년 1월 10일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시작했다. 약 3년간 침체되었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예고하며, 전국구 청약 허용이라는 조건 속에서 완판 행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첫 분양…완판 행진 기대감 고조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합강동 전국청약아파트 분양일정  © 이윤주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이후 침체를 겪던 세종시가 합강동 스마트시티 L12블록 ‘내안애 아스펜(698세대)’의 첫 분양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첫 분양 물량이자 세종시에서 약 3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5-1생활권 세종양우내안에아스펜 위치도  © 이윤주 기자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 6200만 원에서 최대 8억 9990만 원까지 책정되었다. 이는 일부 세종시 기축 아파트의 실거래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후 청약 경쟁률과 시장 반응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타입별 세대 구성은 ▲84㎡ A타입 403세대 ▲84㎡ B타입 143세대 ▲84㎡ C타입 110세대 ▲84㎡ D타입 32세대 ▲테라스하우스 8세대 ▲펜트하우스 2세대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전체 물량의 약 6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어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 비중이 크며, 일반공급은 280세대가 배정되었다. 일반공급 청약은 1순위 신청이 1월 21일, 2순위가 1월 22일에 진행된다.

 

 

청약 조건은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면적별 예치금 충족,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격을 갖추며,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무주택자 우선 공급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며,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 제한은 1년, 거주의무 기간은 없다. 다만, 세종시민은 해당지역 우선 청약으로 60%의 물량이 배정되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분양이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분양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전국구 청약 가능이라는 점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며,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완판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입주는 2028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납부가 진행된다. 향후 세종시 스마트시티 개발과 연계된 가치 상승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청약 결과가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첫 분양은 단순히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일정이 진행되면서 과연 완판 행진이 이어질지, 높은 분양가와 시장 반응의 조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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