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건강 취약계층 지원 보건사업 본격 추진

2025년 건강 취약계층 지원 보건사업 본격 추진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2025년 구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등 민선 8기 공약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동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7.1%를 차지하고 있어, 독거노인 증가로 인한 질병 발생, 의료비 부담, 보건의료 사각지대 문제 등 취약계층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체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보건소는 ▲구강복지 이(齒)플랜 ▲대상포진 및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출산 친화적 산후조리비 지원 ▲치매 예방관리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건강 취약계층 지원 보건사업 본격 추진

[코리안투데이] 2025년 건강 취약계층 지원 보건사업 추진하는 인천동구 보건소 전경 ©김미희 기자

 

구강복지와 치과 치료비 지원 확대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80만 원을 지원해왔던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비 지원사업은 기준을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에서 중위소득 130% 이하로 확대한다. 14세 이하 아동에게 지원하는 치아홈메우기 시술비도 기존 제1대구치에서 제1, 2대구치까지로 확대된다.

 

응급의료와 공공심야 약국 운영

동구는 심정지 응급상황에 대비해 2025년에 10대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신규 설치, 총 18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공공심야 약국(백제약국)을 운영해 주민들이 야간에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산 친화적 지원과 치매 예방사업 강화

동구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산후조리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비용은 산후조리원 이용, 운동 프로그램 수강, 건강기능식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동구는 화도진도서관을 ‘가치함께 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재능대학교와 협력해 치매 전문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양성, 홀몸 치매 환자들에게 인지 재활 활동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가예방접종 우수보건소 선정

동구보건소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으며 ‘2024년 국가예방접종 우수보건소’로 선정됐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연령 제한 없이 모든 동구 주민에게 무료 제공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건강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구강보건(032-770-5714), 예방접종(032-770-5725), 응급의료(032-770-5723), 모자보건(032-770-5712), 치매예방(032-772-63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